CJ대한통운, 물류 현장에 지능형 CCTV 도입..한화비전과 이글아이 개발 맞손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8.24 16:41 의견 0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기철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사옥에서 이글 아이 개발과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CJ대한통운)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 현장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한화비전과 '이글 아이' 개발 및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글 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영상 솔루션이다. 물류 현장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원격으로 연결해 화재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최대 4K 해상도와 적외선 기능을 갖춰 야간에도 30미터 떨어진 곳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불꽃과 연기 등 화재 요소나 안전모, 안전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를 인식해 자동 경고 방송을 보낸다. 작업자가 쓰러져 있을 때도 이를 감지해 대응을 돕는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영상보안 기업인 한화비전은 오랜 기간 대규모로 확보한 AI 학습 데이터와 기술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향후 택배 화물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고자 바코드 인식 기술이 내장된 CCTV도 개발한다. 운송장 정보를 AI로 학습시켜 방대한 CCTV 영상 속에서 택배 상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가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