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ide+] 다운로드 속도·요금제 선방..SK텔레콤 ‘방긋’

오픈시그널 조사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 국내 1위
청년요금제 경쟁 속 10명?중?7명?SKT 요금제 가입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6.28 07:15 | 최종 수정 2023.06.28 07:34 의견 0
(사진=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SK텔레콤이 연이은 선방으로 업계 1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SKT는 국내 통신사업자 가운데 모바일 네트워크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0 청년 요금제’가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혜택 강화로 가입자 확보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28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SKT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에서 157.1Mbps(초당 메가비트)로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KT는 143.6Mbps로 2위, LG유플러스(117.7Mbps)는 3위를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평균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SKT가 464.2Mbps로 가장 앞섰고, KT(419.5Mbps), LG유플러스(410.9Mbps)가 뒤를 이었다.

평균 업로드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20.5Mbps)가 1위에 올랐으며 SKT(20.1Mbps)와 KT(17.6Mbps)가 2, 3위를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 평균 업로드 속도는 SKT(44.1Mbps), LG유플러스(40.5Mbps), KT(38.7Mbps) 순이었다.

오픈시그널은 한국 모바일 가입자의 38.1%인 3002만여 명이 5세대 이동통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속도와 높은 보급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10명 중 7명 ‘0 청년 요금제’ 가입…연말까지 100만명 목표

한편 SKT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만 19세~34세의 자사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신규/기기변경 및 요금제 변경 시에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한 비중이 73%에 달하는 등 출시 후 SKT 청년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향후 0청년 요금제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 전개해 올해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진=SK텔레콤)


SKT에 따르면 0 청년 요금제는 청년 세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5G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 더 제공하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도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다.

또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T 멤버십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34세 이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도 인기의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 대(만 30~34세)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 비중(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KT는 다음달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7종에 더해 0 청년59에 선택 적용 가능한 맞춤형 옵션 4개를 신설,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를 통해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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