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지난해 매출 4.4조 돌파.."전자 계열사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

이정화 승인 2023.03.15 09:26 의견 0
영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294억원과 68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영풍 본사 [자료=영풍]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영풍이 전자 부문 핵심 계열사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영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294억원과 68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3.6%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원을 넘은 것은 회사 창립 이래 74년 만에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실적 호조는 영풍전자와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를 비롯해 주로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 부문 계열사가 견인했다.

전자 부문의 매출은 2조9942억 원으로 16.3% 증가했다. 이는 작년 영풍 전체 매출의 약 67%를 차지한다.

영풍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생산목표 달성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과 흑자지속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