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SK온, 배터리 사업 맞손..포괄적 업무협력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5 12:41 의견 0
15일 지동섭 SK온 대표(왼쪽)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자료=포스코홀딩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SK온이 배터리 사업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와 SK온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SK온 지동섭 대표이사와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극재·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또 SK온은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중장기 확장계획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의 소재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 회사는 향후 실무그룹을 구성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리튬, 니켈 등 원소재 부문 투자 ▲양극재 개발 로드맵 ▲음극재 공급량 확대 ▲폐전지 수거 네트워크 공동 구축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지 대표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와 SK온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팀장은 "리튬과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SK온의 사업 협력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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