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마라톤 대회 퍼플런을 성황리에 마쳤다.(자료=퍼플레이컴퍼니)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사회적기업 퍼플레이컴퍼니는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38일간 진행한 비대면 마라톤 대회 퍼플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런볼드!: 달려! 대담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들의 두려움 없는 도전을 응원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지역, 성별, 나이를 초월한 달리기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동등한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3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 38일간 열린 퍼플런에는 총 1284명이 참여했다. 3.8km, 7.6km, 11km 등 참가자 각자가 원하는 거리와 장소를 선택해 걷거나 달렸다. 대회 기간 동안 진행된 인증샷 이벤트에는 총 57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인증샷과 함께 “달리기를 통해 여성의날을 기념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비대면에 기간도 길어서 몸과 마음이 편할 때 뛸 수 있어 좋았다” “기념품 퀄리티가 너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비대면 마라톤 대회 퍼플런을 성황리에 마쳤다.(자료=퍼플레이컴퍼니)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제25회 여성마라톤대회와 협업한 오프라인 러닝 행사도 특별 이벤트로 진행했다. 전체 참가자 38명이 3.8km를 달리는 ‘만나서 런볼드’로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과 노원구 중랑천에서 2회 열렸다. 참여자들에게는 여성마라톤대회 3km 참가권을 제공해 퍼플런에 이어 여성마라톤에서도 연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퍼플런의 취지에 동의한 기업들의 협찬도 이어졌다. 해피문데이, 티젠, 비타카페는 각각 생리대, 콤부차, 액상 비타민을 참가자 기념품으로 지원해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퍼플레이컴퍼니는 올해 처음 열린 퍼플런에 대한 참가자와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매년 퍼플런 개최를 이어 나간다는 입장이다.

조일지 퍼플레이컴퍼니 대표는 “일상 속에서 여성의날 의미를 나누고 서로의 도전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한 퍼플런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퍼플레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 사회에 다양성, 성평등, 포용성의 가치를 알리는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퍼플레이컴퍼니는 4만 명 회원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성평등·여성영화 전문 OTT 퍼플레이(Purplay)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기존 한국영화 유통시장에서 소외됐던 영화를 발굴하고 창작자에게 70%의 수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