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정비 지연율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올해 1∼3월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정비 지연율이 0.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0.74%)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자료=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 운항 편수 764편 중 57편(7.46%)이 정비 문제로 지연돼 정비 지연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1.96%)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엔진 부품 수급 문제로 항공기 일부가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은 정비 지연율을 절반 가까이 줄이며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정비 지연율은 0.73%로 작년 동기(1.33%) 대비 크게 낮아졌다.
전체 평균 지연율은 올해 25.65%로 작년 동기(24.38%) 대비 1.27%포인트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전체 지연율이 41.29%로 가장 높았다. 국제선의 절반 이상이 제시간에 운항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