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MZ세대 맞춤 소통 나서..강신호 대표 'MBTI' 검사 받아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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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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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이 기업문화 혁신과 수평적 소통문화 구축을 위해 나섰다.
CJ대한통운은 강신호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팀장급 이상 모든 보직자들이 성격유형검사(MBTI)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전체 임직원 60%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출생)다. 이에 CJ대한통운은 경영진들에게 성격유형검사 결과에 기반해 자신을 돌아보고 구성원들과 소통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코칭북을 지급했다.
또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직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세대공감 토크쇼 대통썰전' 사내방송 프로그램은 회사 내부적으로 인기를 모은다. 최근에는 전 임직원 대상으로 '사무실 내 없어져야 할 꼰대문화 TOP 9'을 선정하는 설문도 진행했다.
설문 결과 득표 1위는 '카톡(단톡방) 지옥-시도때도 없이 단톡방 통한 업무지시'에 이어 ▲2위 '라떼는 말이야' ▲3위 '난 꼰대가 아니야-이런식으로 말하면 꼰대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꼰대같은 이야기를 함'이 선정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자신의 자아를 인식하고 타인의 유형을 궁금해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통의 계기로 삼기 위해 경영진들의 MBTI 유형을 공유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들 간담회에서 검사 결과를 활용해 호응을 얻는 등 MZ세대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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