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인기몰이..2018년 대비 54.4% 증가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19 08:52 의견 0
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최숙자씨(왼쪽) 오봉택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CJ대한통운]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의 부부 택배기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가족관계를 조사한 결과 1390쌍(2780명)의 부부가 함께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택배기사 2만여명 중 1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8년(1800명)에 비해 54.4% 늘었고 지난해(2692명)보다도 3.3% 증가했다..

부부 택배기사가 늘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수요 증가로 택배기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고 택배기사에 대한 처우가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때문에 부부 택배기사는 물론 자녀, 친인척이 함께 일하는 '가족 택배기사'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택배기사가 '가족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하면서 자녀, 형제자매, 친척 등 가족과 함께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도 409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근무환경이 좋아지면서 부부 택배기사를 포함한 가족 택배기사가 계속해서 느는 추세"라며 "현재도 업계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혜택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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