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전문가와 같은 수익률 획득..바이비트, '카피 트레이딩'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31 10:51 의견 0
바이비트가 전문 트레이더의 매매를 자동으로 따라해 간편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카피 트레이딩'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료=바이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바이비트가 카피 트레이딩을 본격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카피 트레이딩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노하우가 없는 일반인들이 전문 트레이더의 매매와 동조해 자동으로 매매하는 기법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전문 트레이더가 매수하고 매도하는 코인에 대해 자동으로 동일하게 투자하는 것이어서 누구나 전문 트레이더와 같은 수준의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특히 24시간 연중무휴로 움직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일반인이 폭락·폭등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데 반해, 카피 트레이딩을 하면 그러한 폭락·폭등에도 걱정 없이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비트는 카피 트레이딩 서비스 오픈과 함께 전문 카피 트레이더 '마스터 트레이더(Master Trader)'를 모집한다. 마스터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발히 활동하는 'KOL(Key Opinion Leader)' ▲카피 트레이딩을 이끌었던 경험 ▲바이비트나 타 가상자산 거래소 전문 트레이더면 된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된다면 바이비트 홈페이지에서 마스터 트레이더를 신청할 수 있다.

마스터 트레이더가 되면 팔로워 순이익의 10%를 보수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600만여 명에 달하는 바이비트 회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카피 트레이딩을 원하는 '팔로워(Follower)'는 바이비트에 등록된 모든 마스터 트레이더의 과거 실적을 보고 마스터 트레이더를 선택할 수 있다. 마스터 트레이더를 선택한 후에는 거래 위험도 허용치를 설정한 후 카피 트레이딩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로는 이따금 마스터 트레이더의 실적만 확인하면 된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전세계적으로 주류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고 투자자 수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365일 연중무휴로 시장이 움직여 투자 피로도가 높다"며 "카피 트레이딩을 사용하면 실력이 검증된 전문 트레이더와 동일한 수익률을 손쉽게 거둘 수 있어 투자 초보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카피 트레이딩도 손실이 날 수 있다. 마스터 트레이더가 손실을 기록하면 팔로워도 동일하게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마스터 트레이더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바이비트는 마스터 트레이더의 과거 실적을 공개함은 물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간·월간 올스타 트레이더를 선정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경쟁을 부추긴다.

한편, 바이비트는 카피 트레이딩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마스터 트레이더로 등록하는 이에게 총 100만달러 상당의 상금 풀을 마련했다. 초반 마스터 트레이더로 등록한 이들은 팔로워가 카피 트레이딩으로 얻은 수익금의 10%를 공유받는 것 외에 추가로 바이비트가 1%의 혜택을 상금 풀에서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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