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스며드는 블록체인 서비스..피블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애스톤의 전자문서 플랫폼에 '눈길'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2.24 12:39 의견 0
애스톤의 엑스블록제인 구조도.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SK텔레콤, 한화갤러리아,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블록체인?암호화폐 분야 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서 해당 비즈니스모델(BM)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KT도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블록체인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KT는 BaaS 플랫폼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3월 중 BaaS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신사업 확장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와 발맞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서비스', '전자문서 플랫폼’, ‘멀티체인 구현’ 서비스 등이 눈길을 끈다. 

■피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3월 출시 예정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피블은 누구나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블록체인 서비스이다. 피블의 오픈 알파버전이 오는 3월 앱 스토어 올라가게 된다. 기존 홀더 위주의 알파 테스터 운영에서 글로벌 오픈 알파 테스터로 확장돼 본격적인 유저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과 전문가 등 크리에이터들의 사진·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피블은 사용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면 할수록 보상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며 공유 경제를 실현하고 창작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1석3조’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피블은 기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사진, 동영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를 추천하거나 공유하면 최초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물론 참여자 모두에게 피블과 피블브러시라는 보상이 주어진다. 나를 표현하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암호화폐로 보상되는 것이다.

한편 피블은 탈중화 암호화폐 거래소 올비트 ‘프로젝트5’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이벤트 마케팅을 진행해 이틀만에 올비트 신규회원 유입과 직결되는 올비트 피블지갑 보유자가 5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업비트 상장 추천을 놓고 프로젝트5에서 경쟁 중인데 현재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피블은 빗썸의 암호화폐 커뮤니티인 ‘픽썸’에도 참가 신청이 돼있어 픽썸에도 참가가 확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스톤, 엑스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전자문서 플랫폼’ 3월초 출시 예정

애스톤 프로젝트 기술회사인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최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중인 엑스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전자문서 플랫폼’을 3월 초 출시 예정이다.

엑스블록체인의 주요 특징으로는 각각의 서비스 전용의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생성하고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서비스별로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함으로써 불필요한 블록의 동기화와 유지를 최소화해 해당 서비스만의 데이터로 구성된 완전한 블록체인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블록체인기반 서비스는 블록체인상의 독자적인 노드 운영이 가능하다. 즉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퍼블릭 네트워크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구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블록체인 서비스 용도에 맞게 필요한 서브체인 생성이 가능하다. 이로 통해 전자문서와 데이터에 대한 보다 효율적으로 검증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엑스블록체인 테스트넷 개발을 총괄한 권용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불필요한 블록의 동기화를 최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테스트 과정과 화이트해커 등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의 완전성을 위한 검증절차를 통해 메인넷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그드라시, ‘멀티체인 구현’ 메인넷 3분기 출시

알투브이의 한국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는 멀티체인을 구현하는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이그드라시 메인넷은 올해 3분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그드라시 테스트넷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멀티체인을 테스트넷에서 구현했으며 기술적으로 블록체인의 속도와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한발짝 다가갔다는 점이다. 나아가 다른 프로젝트들이 간과하고 있는 최종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및 경험을 최적화해 최종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이그드라시는 최근 블록과 최신 트랜잭션, 전체 블록, 각 블록의 뷰, 트랜잭션의 뷰, 멀티체인 구현 방향, 브랜치의 스펙 조회 등을 탐색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이그드라시 서동욱 대표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문제를 해결해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 가능한 디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계의 AWS(아마존웹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그드라시는 개발 현황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랭킹 사이트 '코인코드캡'에서 한국발 프로젝트 중 최초로 100위권 안에 진입해 한국 개발 중심 프로젝트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하고 있다. 최근 한국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전체 기간 기준 97위를 차지했다. 1년 기준으로 72위, 6개월 기준으로 57위에 위치하는 등 매우 높은 개발 수준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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