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지스타서 ‘포스트 배그’ 탐색..자사 미래 경쟁력 전격 공개
‘인조이’, 내년 3월 얼리 액세스..‘딩컴 투게더’ 등 IP 확보 주력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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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0:34 | 최종 수정 2024.11.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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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이 이번 지스타에서 ‘포스트 배그’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조이’를 비롯해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만큼 전시작들의 출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4’ B2C 전시에 참가해 ▲인조이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하이파이 러시 등의 신작을 출품했다. 1전시장 앞 광장에 설치된 야외부스에는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의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마법소녀 루루핑)’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출품작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크래프톤의 차기 성장동력이 될 IP(지식재산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장르 및 플랫폼 측면에서 다변화를 시도해 폭넓은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로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딩컴 투게더’는 유명 인디게임 ‘딩컴’ IP를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아크’도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한 작품으로 탑다운 뷰 기반의 빠른 템포와 전술적인 플레이 등을 구현했다.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행사 첫날부터 크래프톤 부스는 혼잡 상태였으며 급기야는 부스 입장을 일시 통제하는 상황도 발생한 것이다. ‘인조이’ 시연을 마치고 나온 한 관람객은 “대기시간이 길었지만 게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스타 출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정식 출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인조이’는 내년 3월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나머지 신작들의 향후 일정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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