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라인업 가동 가시화..‘인조이’, 내년 3월 출격
‘서브노티카2’ 내년 얼리 액세스..‘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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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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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이 신작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올해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높은 ‘배틀그라운드’ IP 의존도를 해소하고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7일 자사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신작 출시일정을 안내했다.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타이틀로는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이 있다.
이날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인조이’의 내년 3월 28일 얼리 액세스 출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스컴 출품을 통해 서구권 유저들의 호응과 기대감을 확인했으며 유튜브 조회수는 2억300만뷰에 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게임스컴에 맞춰 공개한 UGC 플랫폼 캔버스는 7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20만건 이상의 창작물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조이’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출시작과 개발 중인 신작을 통틀어 유일하게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다. 2021년부터 AI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해온 만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련해 배 CFO는 컨퍼런스콜 말미에 “올해 초 실적발표 당시 질의응답은 김창한 대표가 직접 했지만 실적발표는 TTS로 진행했고 오늘 발표 역시 TTS로 했다”고 밝혔다.
‘서브노티카2’는 내년 PC·콘솔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콘솔의 경우 엑스박스로 먼저 출시된다. 게임패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완성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배 CFO의 설명이다.
신시장으로 개척 중인 인도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앞세워 퍼블리싱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인도 특화 버전을 개발 중이며 11월 중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 CFO는 “난이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인 게임인데다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BGMI 유저 베이스가 크지만 ‘쿠키런’을 통해 새로운 장르에 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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