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필수 앱 살펴보니..알바몬에브리타임·줌·배민 압도적 1위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2.22 20:05 의견 0
[자료=한국핀테크연구회]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은 어떤 것들일까. 이 같은 궁금증에 답해줄 설문조사가 22일 공개됐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서울북앤콘텐츠페어가 11일부터18일까지 약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에서 꼭 필요한 필수 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먼저 수강신청이나 학사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앱은 에브리타임(84%)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다만 이전의 조사와 달리 학교 공식 앱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16%로 나타나 학사관리 분야에서 학교 공식앱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과 교재 구매와 관련해서는 전공책, 수험서 20% 할인이 가능한 인스타페이(35.2%)가 대학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앱으로 선정됐다. 인스타페이는 책의 바코드를 앱으로 스캔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전공책을 포함한 모든책을 20% 할인해 준다는 점으로 인해 필수 앱으로 선정됐다.

뒤이어 예스24(32.8%), 교보서점(28%), 알라딘(18.4%)이 교재구매 앱으로 선정됐다. 선배들이 사용한 중고 전공책은 주로 에브리타임을 통해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로 급증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줌(Zoom)이 78.4%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구글미트(Google Meet, 12.8%), 웹엑스(WEBEX, 5.6%)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줌을 사용하는 곳은 대학가 뿐만 아니라 학교, 관공서, 기업 등 전방위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향후에도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줌은 온라인 강의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대학생들의 학비와 생계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 필수 앱으로는 알바몬(67.2%)이 2위 알바천국(30.4%)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앱 조사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 시 2020년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19%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1년에는 알바 공고 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코로나19 발생 전인 19년과 비교해도 23% 정도 늘어났다.

알바몬 관계자는 "2020년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발생 영향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시장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이후 아르바이트 시장이 회복됐고, 특히 팬데믹 특수로 배달·유통·물류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해당 분야 종사자를 뽑기 위한 공고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학생이 선호하는 배달앱의 경우 배달의 민족(73.6%)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요기요(14.4%), 쿠팡이츠(1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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