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작년 매출 전년비 42%↑..올해 시설투자 6조3000억 투입
강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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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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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89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3%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실적은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이다. 일회성 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439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4조274억 원) 대비 10.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 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2% 상승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 19조 2000억원이다. 전년 매출 대비 약 8%,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14% 높아진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원통형 매출 확대, 고객사 반도체 수급 이슈 및 리콜 대응 물량 우선 공급 등에 따른 영향을 모두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총 6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투자액(4조원) 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는 GM JV 뿐만 아니라 기존 해외 거점인 미시간, 중국 등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 투자도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 권영수 부회장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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