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의 업비트 신규상장 SOL·MATIC·NU..한때 3000% 급등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0.15 21:41 의견 3
반년 만에 신규 원화마켓 상장이 이뤄지자 해당 코인의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자료=업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가상자산(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15일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누사이퍼(NU)를 원화마켓에 신규 상장했다. 이는 업비트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수리된 후 처음 신규 상장한 것으로, 이전 원화마켓 상장은 4월 5일 엑시인피니티(AXS), 스택스(STX), 플로우(FLOW), 던프로토콜(DAWN) 상장에 이어 173일 만의 신규 원화마켓 상장이다.

​■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 '솔라나(SOL)'

[자료=솔라나]

솔라나는 블록체인 기술의 '비허가적 본성(Permissionless Nature)'을 탈중앙화 금융(DeFii) 솔루션에 불어넣는 고기능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개념화 및 초기 작업은 2017년에 시작됐으나 공식적으로는 2020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솔라나 재단에 의해 설립됐다.

​솔라나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앱(DApp) 개발을 용이하게 지원하는데에 목적을 두고 디자인됐으며 이 프로토콜은 기저에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이 결합된 '역사 증명(PoH, Proof of History)'을 도입해 블록의 생성과 검증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솔라나는 5만T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수수료나 블록체인 처리속도 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이러한 확장성 탓에 올해 초 2000원 정도였던 SOL의 가격은 15일 상장 후 20만원까지 치솟았다.

​■ 멀티체인 블록체인 시스템 '폴리곤(MATIC)'

[자료=폴리곤]

폴리곤(구 Matic Network)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기반 인프라 설치를 보다 용이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폴리곤의 핵심은 'Polygon SDK'이며, 이는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유연하고 모듈화된 프레임워크라 할 수 있다.​

폴리곤은 효율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의 인터넷으로 알려져 있는) 완성형 멀티체인 시스템'으로 변모시킨다. 이러한 멀티체인 시스템은 폴카닷, 코스모스 등과 비슷하나, 이더리움의 활동적인 생태계와 개방성에 대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곤의 가상자산인 MATIC는 15일 상장 한 때 5000원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2000원 선으로 후퇴했다.

■ 데이터 주권을 실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누사이퍼(NU)'

[자료=누사이퍼]

누사이퍼 네트워크는 분산 앱 및 분산 프로토콜의 종단 간 암호화 데이터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데이터 접근 권한은 암호화 과정에서 내재되며, 네트워크 참여자 간의 공유 정책을 통해 데이터 원소유자만 타인에 해당 데이터 접근 권한을 명시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데이터 소유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궁극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누사이퍼 네트워크 자체는 데이터를 해독하거나 내재된 개인키를 결정할 수 없다.​

누사이퍼 네트워크의 가상자산 NU는 314원에 상장돼 3000% 이상 오른 1만원 고점을 찍은 후 오후 9시 26분 현재 2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신규 코인 3종은 업비트가 반년 만에 원화마켓에 신규 상장한 코인이기에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 현재 업비트의 1일 거래대금은 7조원대로 국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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