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착한 수수료’ 통했다..파트너사 수수료 부담 80% 이상 절감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9.15 08:28 의견 0
지난 4월 위메프가 업계 최저 2.9% 수수료 정률제를 시행하고 난 후 파트너사 수가 증가했다. [자료=위메프]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위메프의 착한 수수료 정책이 실제로도 파트너사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 8월 한 달간 2.9% 정률 수수료를 적용받은 파트너사 92.4%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수수료를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81.5%는 수수료를 80% 이상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위메프는 업계 최저 2.9% 수수료를 정식 시행했다. 오픈마켓 방식을 적용해 오던 상품별 차등 수수료 체계도 탈피했다. 9월부터는 여행·숙박·공연 등 비배송 파트너사까지 2.9% 정률 수수료를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위메프 측은 수수료 부담을 줄인 파트너사가 더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판매자들의 호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위메프에서 식품·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한 관계자는 “올해 7월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증가했는데 2.9% 수수료 덕분에 수수료를 1/10으로 줄었다”며 “수수료를 아낀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도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위메프에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사는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위메프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전체 파트너사도 21%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낮은 수수료로 비용 부담을 줄인 파트너사가 자연스레 가격과 상품에 재투자할 것”이라며 “위메프의 2.9% 정률 수수료는 소비자가 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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