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위메프도 손 들었다..머지포인트 등록고객에도 환불 진행
등록 고객도 환불..1만5000명 구제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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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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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한 이커머스 책임론에 위메프도 손을 들었다.
위메프는 지난 8월 위메프 플랫폼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고객 전체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에 이어 두 번째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경우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8월 11일 머지포인트 사태 발생 이후 상품을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고객에 한해 전액 환불을 진행해왔다. 위메프 또한 머지포인트 등록 고객에 대해서는 포인트 사용 여부를 알 수 없어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지난 8월 26일 11번가가 미등록 고객 이외 등록 고객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위메프는 11번가 이후 두 번째로 등록 고객을 포함한 구매 대상 전체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보상 대상은 지난 8월 위메프 플랫폼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1만5127명의 고객이다. 결제금액은 총 30억9453만원으로 추산됐다.
위메프 측은 “등록 고객에게도 환불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판매자 및 발행처에 8월 구매 고객의 포인트 등록 후 미사용 전액 데이터‘를 지속 요청했다”며 “지난 6일 판매자가 해당 정보를 제공했고 위메프는 곧바로 해당 데이터 대조작업을 진행해 이날부터 상품 등록 고객에게도 환불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8월 위메프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하고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등록을 했어도 포인트 사용을 하지 않은 고객은 결제액의 100%를 환불받는다. 다만 등록 포인트를 일부 사용한 고객은 잔여 포인트의 80% 결제액 기준으로는 100%를 환불 받는다.
구매포인트 미사용 고객은 결제수단 취소를 통해 8일까지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 일부 사용한 고객은 위메프 등록 계좌정보를 통해 환불금액을 입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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