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폴스타 전기차 전략적 협력..배터리·반도체 분야 MOU 체결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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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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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SK㈜가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기차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SK㈜와 배터리·반도체와 같은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SK㈜는 지난 4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폴스타에 약 6000만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폴스타는 투자자 모집을 통해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시장도 올 하반기 진출을 검토 중이다.
폴스타는 볼보가 키우는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차량 충돌 시 배터리 팩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전기차로 안정성을 강화해 주목받은 바 있다.
2019년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 1'을 선보이고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유럽과 중국 등에서 출시했다.
폴스타 2는 지난해 2만여 대가 팔렸다. 연내 한국과 홍콩,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로 출시국이 늘어나며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스타는 ‘전기차 기술 플랫폼’으로서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기술 패키지를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완성차에 기술 라이선스 판매 사업 모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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