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에도 호실적 기록할 것"..목표주가 유지-한화투자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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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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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4일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2만3450원이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P-OLED(플라스틱 올레드) 비수기와 일부 부품의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LCD(액정 디스플레이)와 대형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수요가 좋아 이를 상쇄했다”며 “하반기에는 P-OLED, LCD, 대형 OLED 3분야의 실적이 모두 좋아지며 전성기 시절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7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 증가한 582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데도 고객사의 패널 구매량은 줄지 않으며 대형 OLED 패널 수요도 좋아 OLED판가는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부품 공급 우려가 있었음에도 호실적을 낸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동안 OLED로의 체질전환을 성공적으로 한 것에 집중했다.
이 연구원은 “백신 보급 확대로 IT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이미 OLED로의 체질 변화를 40%가량 마쳤다”며 “고부가가치 패널 전환으로 향후 뛰어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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