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多국가 인기↑ WHO 승인 낙관적" 이트론 이아이디 이수앱지스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07 07:30 | 최종 수정 2021.06.07 07:46 의견 0
러시아 백신 이미지.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세계 곳곳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접종과 승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먼저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북한이 '스푸트니크 V' 백신과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모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외교계와 제약업계에선 북한과 각별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등의 백신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또한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경제개발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몬테네그로가 빠른 시일내 스푸트니크V 4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라토비치 장관에 따르면 몬테네그로는 이미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1만 회분을 받았지만 접종 대상자의 비율이 계속 증가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같은 날 유럽연합, EU 회원국들 중 헝가리에 이어 두 번째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한 슬로바키아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스푸트니크V 백신 20만회분을 보유중이지만 그동안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승인을 계기로 접종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푸트니크V 백신 긴급 승인 여부를 위해 러시아 현지 조사를 벌여왔던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럽의약품청 EMA의 공동 조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종료 됐습니다.

한스 클루지 WHO 유럽지역 국장은 국제경제포럼에서 스푸트니크V의 승인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very optimistic)일뿐만 아니라 스푸트니크V 사용 권고 승인이 담긴 보고서를 가능한 빨리 이번주에 낼 것”이라며 “백신 승인은 정치적인 것을 뛰어넘는 인류의 문제”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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