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들썩 "유럽도 청소년 접종" 관련주 KPX생명과학 우리바이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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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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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유럽에서 그동안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던 12~15세 청소년층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
유럽의약품청(EMA)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백신은 16세 이상에만 접종 승인이 나 그 이하 연령대는 접종이 불가능했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이날 열린 임시회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이 백신을 12∼15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개별 회원국 당국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유럽 각국의 정책 동향을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9일 참고자료를 통해 "EMA 권고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EMA 권고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백신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수집된 정보를 정리해 백신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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