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내가 지켜야" 뷰티 유튜버 새벽 이정주, 혈액암 투병 끝에 사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30 21:25 의견 0
유튜버 새벽.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이던 뷰티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30)이 30일 사망했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 김 대표는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다.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뷰티 유튜버로 활동했던 새벽은 메이크업과 화장품, 일상생활 브이로그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새벽은 지난 2019년 2월 림프종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5일 마지막으로 올린 ‘부산에서의 편지’라는 영상에서 “병원에서 안좋은 소식을 들어서 2~3일간 멘붕이 왔지만 벌써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걱정하지 말자고 마음을 바꿨다”며 “예전에는 병원만 믿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겠다”면서 투병 의지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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