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으로 말한다’..경기도 추진사업 잇단 결실에 ‘이재명 효과’ 실감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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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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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현안 사업들이 속속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재명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자료=경기도청]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도드라진 업무 실적으로 “역시! 이재명이야”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특유의 뚝심과 돌파력으로 신천지 명부 압수와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를 매끄럽게 처리했다.
올해도 경기도는 이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현안 사업들이 속속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재명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 세외수입 징수액 역대 최고..공약 이행률 96.1%
먼저 지난해 경기도의 세외수입 징수액이 1조2878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징수율 역시 81.1%로 역대 최고를, 이월체납액은 2991억원으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중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이외의 자체 수입을 말한다.
경기도는 공정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체납처분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인력 확충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외수입 징수액이 급격히 늘어난 데는 이지명 지사의 탈세와 고의적 체납행위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 체납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출범 후 경기도 체납관리단의 인건비가 많이 든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지난달 9일 "교도소나 경찰서가 돈 못 번다고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이행률도 96%를 훌쩍 뛰어 넘었다.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 이행상황을 자체 점검한 결과, 2020년 12월 말까지의 공약 이행률이 96.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 지사의 공약사업 363개를 대상으로 자체 이행현황을 분석, 349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정상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선 7기 취임 당시 발표했던 공약은 총 365개이지만, 이 가운데 2개 사업은 유사사업을 통폐합하거나 시·군의 사업철회 요청으로 폐기한 사업으로 도는 지난해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의 승인을 얻어 추진 공약을 363개로 조정했다.
■ 해외기업 유치도 탄력..“지지율은 바람..도정에 집중”
해외 기업의 지역 내 유치도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첨단 PCB(고효율 인쇄회로기판)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에이티앤에스 그룹(오스트리아)과 유럽최대 규모의 친환경 건축소재 제조기업 수달 그룹(벨기에)이 한국 내 제조시설 증설과 수출확대를 위해 경기도에 4800만 달러(한화 약 540억원)를 증액 투자한다.
각각 안산과 안성에서 제조시설을 운영하며 아시아 시장수출을 추진해 온 에이티앤에스와 수달그룹은 올해 증액 투자를 통해 공장을 증축하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직하게 도정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지지율 선두를 내주었지만, 이 지사는 "지지율이라고 하는 게 바람 같은 것이어서 언제 또 갈지 모르는 것 아니겠나"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순간의 인기에 영합하기 보다는, 도정에 대한 실제적 결과물로 평가받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의 행보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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