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시진핑 주석, APEC 계기 2년 만에 정상회담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15 15:20 의견 0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하고 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은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은 경제 협력, 문화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러 군사협력, 미국 대선 이후 정세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다. 15일 한미일 정상회의, 16일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회동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측이 내년 1월 취임 전까지 해외 정상과의 공식 회동이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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