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9주기 추모식에 여야 집결..혁신·저항의지 강조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2 14:11 의견 0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김현철 이사장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에서 유족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모식에 여야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바탕으로 정치권의 혁신과 저항의지를 강조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모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부의장 등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김현철 이사장과 손자인 대통령실 김인규 행정관 등이 추모객을 맞았다.

우 의장은 추도사에서 “‘타협이 없으면 정치가 없고 정치가 없으면 모든 것이 없다’던 고인의 말이 현재 정치에 큰 울림을 준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열거하며 ‘김영삼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김영삼 정신에 맞게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향한 김 전 대통령의 투쟁을 강조하며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굳은 의지를 굳게 새기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영삼민주센터 김덕룡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은 여야 정치인들이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며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가 달라지고 여야가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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