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뚝심 또 통했다..경기도 세외수입 징수액 역대 최고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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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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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해 세외수입 징수액이 1조 2878억원, 징수율 81.1%를 각각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뚝심 행정력'이 세외수입 징수액에서 효과를 드러냈다.
경기도는 지난해 세외수입 징수액이 1조2878억원, 징수율 81.1%를 각각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의 세외수입 징수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이월체납액은 2991억원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중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이외의 자체 수입을 말한다. 사용료, 수수료, 과태료, 과징금 등 행정적 목적으로 주민들로부터 징수하는 수입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직전 해인 2017년 세외수입 징수율은 69.2%에 그쳤었다. 이후 지속 상승해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월체납액은 2017년 4059억원에서 지난해 2991억원으로 1000억원 넘게 줄었다.
경기도는 공정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체납처분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인력 확충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세외수입 징수액이 급격히 늘어난 데는 이지명 지사의 탈세와 고의적 체납행위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지사는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며 체납세금 징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 체납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출범 후 경기도 체납관리단의 인건비가 많이 든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지난달 9일 "교도소나 경찰서가 돈 못번다고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기도 세외수입 징수액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 지사의 뚝심있는 행정력은 다시 한번 호평을 받게 됐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정리 목표액을 전체 체납액 1조130억원의 56%인 5672억원으로 설정하고 압류 부동산 공매, 출국금지,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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