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관련 장·차관들과 경제안보 회의..“트럼프 정부 정책변화 대응”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1.10 11:21 | 최종 수정 2024.11.10 11:48 의견 0

윤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자료=대통령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부처 장차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대외환경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경제, 기업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박춘섭 경제수석, 안보실 김태효 1차장, 인성환 2차장, 왕윤종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로 인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내다보고 이로 인해 한국에 예상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8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1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경제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미국의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매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어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관계 부처는 우리 경제, 기업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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