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 변동 주목..매각 가격 1조원, 현대 이어 한화 인수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0 07:18 의견 1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화제다.

2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한화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뉴스핌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두산중공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엔진 사업 부문과 밥캣 부문 인수에 한화그룹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실사 등 구체적인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예비입찰과 본입찰 등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인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7550만9366주)다. 지분 가치는 5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현대건설기계의 인수설이 흘러나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그룹 관계자는 "인수를 검토한 바 없으며 인수 의향서 조차 받은적도 없다"면서 "IB업계에서 거론되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답했다.

한화그룹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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