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가 본 미세먼지, 환경·건강 핫 이슈로...4년 새 11계단 급부상
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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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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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신영호 기자] 미세먼지가 환경과 건강분야에서 제일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3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최근 ‘국민 환경 키워드, 연도별 환경·건강 이슈 톱20’ 를 주제로 빅데이터를 분석을 벌여 미세먼지가 2013년 13위에서 2017년 2위로 올라섰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5위권이었던 미세먼지 문제는 이듬해인 2014년에 8위로 올라섰다. 이후 2015년 5위, 2016년엔 2위로 급부상했다. 2017년에도 먼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송 부사장은 지난 달 27일 열린 미세먼지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런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에서 나아가 육아나 출산보다 더 큰 이슈로 우리 사회의 선결과제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우울증 내원과 자살률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차량 2부제 전면 확대를 촉구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한 자전거 출퇴근 추진과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환경보건센터의 서울 유치를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최악으로 나타나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2060년 가장 높은 조기 사망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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