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지뢰제거에 팔걷은 서희건설..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업무협력 체결

신영호 기자 승인 2018.06.14 15:52 의견 2
왼쪽부터 서희건설 이재운 부사장, 예비역 소장 박호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소장, 예비역 대령 강태준, 서희건설 이우범 과장, 서희건설 권태훈부장 (사진=서희건설) 

[한국정경신문=신영호 기자] 서희건설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제거 작업에 나선다.

서희건설은 최근 서초동 사옥에서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국내외 지뢰제거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제협력 초석이 될 국내외 지뢰제거 및 남북 교류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서희건설은 국내외 지뢰제거 및 남북 교류(개발)사업을 주관한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지뢰조사, 탐지, 제거에 직접 참여한다. 또 생태계 파괴를 최소로 하는 친환경 지뢰제거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한 지뢰제거 전문 연구 단체다. 연구소는 M14대인지뢰를 지표 아래 최대 20㎝까지 탐지할 수 있는 지뢰탐지기와 한국형 다용도 지뢰제거장비(세계최초개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뢰박사’라고 불리는 국내 최고의 지뢰 및 폭발물 탐지분야 전문가인 김기호 소장이 이끌고 있다. 경의선철도 및 남북도로연결, 주한미군 스토리사격장, 양구 두타연 이목교 지역에서 직접 다량의 지뢰를 제거했다. 

사단법인 녹색평화연합도 이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녹색평화연합은 지뢰피해자 지원법을 통한 피해자 지원사업, DMZ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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