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마스크 서울 도심 안 판다..읍·면 및 대구·청도 지역 1406개에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3 07:32 의견 0
(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3일 총 70만장의 마스크를 판매한다. 읍·면지역 1317개 우체국과 대구·청도지역 89개 우체국을 통해서다.

이날 판매하는 마스크의 양은 지난 2일보다 5만장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각 읍면 우체국에서 배포하는 양은 약 80세트(1세트=마스크 5매), 대구 청도지역은 최대 700세트 수준으로 비슷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장시간 줄을 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18시에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 양을 고지한다. 우정사업본부가 고지한 3일 마스크 판매량은 총 70만매로 확정됐다.

마스크 가격은 1000원이며 1인당 5개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은 정부로부터 마스크 '공적판매'기관으로 지정돼 긴급 수급된 마스크를 마진없이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구·청도지역 내 위치한 89개 우체국에서는 총 2만8055세트(14만275매)가 판매된다. 우체국의 크기에 따라 우체국당 최소 180매에서 최대 780매가 공급된다. 전국 읍·면 1317개 우체국에서는 일괄적으로 우체국당 85매를 내놓는다.

하지만 서울 등 도심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팔지 않는다. 약국이나 하나로마트 등을 이용해야 마스크를 살 수 있다. 긴급수급 대책에 따라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마스크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쇼핑을 하기 힘든 고령자들이 대상이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서울을 비롯한 도심지역은 약국이나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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