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코로나 추가 확진자 장안구 율천동 거주..10번 동선도 공개, 서울 종횡무진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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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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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 수원지역의 코로나19(우한 폐렴) 1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11번째 확진자는 장안구 율전동(율천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A씨(23·여·한국인)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5~16일 부모가 거주하는 대구시 본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7일부터 격리입원 대상자로 지목됐다.
검사는 지난 28일 오후 5시께 수원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됐다. 29일 오전 4시15분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수원시는 10번째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10번째 확진자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수원SK스카이뷰 아파트에 거주하는 51세 한국인 남성이다.
지난 17일 업무차 대구광역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24일 기침과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23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휴대한 채 오전 9시30분 SK아트리움에서 65번 버스를 이용해 수원전통문화관으로 이동했다.
66번(혹은 27번)버스로 갈아 타고 청현마을·수원신갈IC로 이동했다. 오전 11시에는 업무차 용인 기흥구에서 서울 성북구·광진구·성동구를 찾았다. 오후 3시30분 서울 광진구의 패스트푸드점에 들렀다.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커피숍을 들른 뒤 다시 업무차 서울 광진구, 서초구, 관악구, 중구, 동작구, 부천역, 서울 구로구 등을 방문했다. 이어 수원 권선구 세류1동 수원센트럴타운 1단지로 이동했다. 이후 자정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증세가 나타난 24일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휴대한 채 오전 8시 집에서 42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환승센터로 이동했다. 오전 9시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에서 평택 서정리역으로 갔다.
오전 10시 버스로 평택 시내를 방문했고 11시 업무차 평택에서 서울 금천구로 이동했다. 오후 2시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권선구 평동 중고자동차경매장으로 장소를 올긴 뒤 도보로 평동에서 수원역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에서 망포역으로 향했다. 도보로 영통구 영통2동 카랑 앞으로 이동해 타인의 차량을 타고 영통2동에서 장안구 율천동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 3층으로 갔다가 오후 8시께 도보로 귀가했다.
25일에는 오전 8시 집앞에서 98번 버스를 타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갔으며 9시에 19번 버스와 도보를 통해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이동했다.
이후 검사를 받은 이 남성은 12시께 27번(혹은 25번) 버스를 타고 귀가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7일 오후 2시30분 양성판정을 받아 같은날 오후 6시 장안구보건소 응급차량으로 '성남시의료원' 격리 입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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