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동 코로나 확진자 동선추가..중국방문력, 검사권유 2번 거절하고 영양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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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2:04 | 최종 수정 2020.02.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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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천구청 블로그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금천구 독산동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가 동선이 추가 공개됐다.
27일 금천구청은 지난 25일 발생한 74세 확진자의 동선을 추가 공개했다. 증상발현 전날부터 상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확진자는 2월 16일 산동한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칭다오로 향했다. 중국에 도착한 후에는 공항에 채류했다가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인천에서 문성초등학교 정류장까지는 6004번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은 자택인 독산 1동에 머물렀다.
21일에는 도보로 서울 금천 시흥대로에 위치한 성내과의원을 찾았다. 이후 병원 건물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서울 영등포 강남성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기했다. 중국방문력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권했으나 비용문제로 확진자가 검사를 거부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다시 서울 금천 시흥대로의 성내과의원을 찾았다. 5시 16분 부터 6시 18분까지 약 1시간 머물렀다. 영양제 투약을 받았다.
22일에는 자택에서 택시를 이용에 서울 영등포 강남성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환자 증상 악화로 입원을 위해 방문했고 콜호나19 검사를 재권유 받았으나 확진자가 거부했다. 이후 확진자는 택시를 이용해 성내과 의원을 찾아 영양제 투여를 요청했으나 비용 문제로 진료 받지 않고 귀가했다.
23일에는 자택 독산 1동에 머물렀다.
24일 희명병원을 찾아 접수실 대기했으나 금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권유받았다. 오전 11시 50분 금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도착해 검체채취를 진행했다. 구급차량을 이용해 자택에 자가격리됐다.
25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금천구청은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즉시 방역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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