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 신생아실·대구 W병원 병동, 간호사들 코로나 추가 확진 '비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6 11:54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상남도 창원과 대구시에서 간호사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한마음병원 측에 따르면 한마음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마음병원은 지난 22일 수술실을 주로 맡는 간호사(47·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폐쇄된 바 있다.

이후 의사(39)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4일 문을 열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가 26일 진료를 재개했다.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되고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병원은 다시 폐쇄될 전망이다.

W병원에서는 입원 병동인 9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 A씨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일 W병원 남성 직원 B(27) 씨가 대구의료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신천지와 접촉은 했지만 신천지는 아니다'"라며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신천지 교인이었다는 사실을 보건소 검사에서 뒤늦게 알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A씨는 9병동에서 20일, 21일, 22일 밤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9병동에서 함께 근무한 간호사 1명과 입원 환자 25명, 보호자 9명 등 35명을 병동에 격리했다.

또한 해당 병동 근무자 12명을 포함한 총 47명의 검체를 채취해 23일 오전 11시쯤 달서보건소에 전달했다.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