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9번째 사망자, 사망전 호흡곤란..사후 검사 양성 '칠곡경북대병원' 폐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5 15:3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5일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면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68세 여성이 이날 새벽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기침, 복부팽만 등의 증상으로 지난 23일 병원을 찾은 이후 호흡곤란 등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지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3~4시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양성 판정은 그가 숨지고 나서 오후 9시께 나왔다. 병원 측은 "사후에 확진 판정받은 환자로 아직 코로나19 확진 환자번호는 통보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칠곡경북대병원은 병원 응급실을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폐쇄했다.

조사 결과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그가 신천지 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감염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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