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용 NO' 일본 아비간 코로나 치료 도입검토..에이즈 이어 신종플루 치료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5 15:0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일본이 코로나19(우한 폐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아비간' 투여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현재 정부가 코로나19 치료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아비간' 투여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약을 국내로 들여올지 고심 중이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도야마(富山) 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다. 2014년 일본 정부는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듣지 않을 경우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날 "현재 아비간은 국내에 허가돼 있지 않다"면서도 "수입 특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전용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는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가 주로 쓰인다. 특히 확진자 일부에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투여해 효과를 봤다.

다만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신약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처장은 "임상 시험이 완료됐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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