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증가, 기저질환 치료 중에..고혈압·천식·당뇨병 등 '지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4 08:29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사망자가 6명이 나온 가운데 기저질환 환자들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 기저질환자였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기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환자들이었다. 2명은 각각 만성신부정증과 고혈압 등을 앓았다.

특히 6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확진 판정 이후 치료 중에 사망했다. 5번째 사망자는 50대 여성으로 에크모를 사용해 치료를 받아 숨졌다.

방지환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은 지난 20일 "연구결과 코로나19는 초기부터 바이러스가 많이 나와서 초기 전파력이 높다. 갑자기 악화되는 폐렴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고령자 및 기저질환 환자는 높은 임상적 중증도를 보일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저질환은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지병으로 불리기도 하고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을 가리킨다.

고혈압, 당뇨병, 천식, 신부전, 결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저질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염병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기저질환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보다 회복 속도가 늦고 완치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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