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코로나19 들썩..신천지강제해체 42만↑·중국인입국금지 76만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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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07:02 | 최종 수정 2020.02.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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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이 코로나19(우한 폐렴)으로 인해 들썩이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강제로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시작 하루 만인 하루 만에 42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청원자는 전날 올린 청원들에서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의 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저질렀다"며 "포교활동이라는 명목하에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는 종교를 거부할 권리도 포함한다"면서 "무차별적, 반인륜적 포교 행위와 교주 한 사람만을 위해 비정상적 종교를 유지하는 행위는 정상적 종교라 볼 수 없고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가며 반헌법적인 행위를 일삼은 신천지. 이제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청원글에 대해서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는 한 달 내에 답변하도록 돼 있다.
또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76만여 명의 서명으로 마감됐다.
청원인은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중국발(發)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며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느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청원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청원은 어제 청원 기한인 한 달이 끝났다. 청와대는 한 달 안에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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