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코로나 확진자, 대구 방문 39도까지..가족 동선 수지구청 주변 위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4 07:18 | 최종 수정 2020.02.25 17:59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지난 23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A(27세 여성, 한국인)씨가 오늘 오후 4시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본가를 방문할 당시 열이 나 27일까지 집에만 머물렀다. 이후 증상이 사라졌고 다음 날인 28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통보받았고 결국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났다.

확진자의 회사는 폐쇄, 방역, 근무자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확진자가 이용한 58-2번 차량 역시 방역소독, 운전기사 자가격리 조취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A씨의 동거자인 아버지, 할머니의 주요 동선을 예방 차원에서 알려드린다”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수지구청점과 수지구청역 근처 과일가게, 파리바게트 수지구청점 등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정확한 방문 일시는 본인들이 기억을 못하고 있으나 소독 완료 및 24시간 폐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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