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로나 피해자" 신천지 교회 협조 입장..신도 전체 명단 제출은 NO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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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06:52 | 최종 수정 2020.02.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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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측에서는 코로나19(우한 폐렴) 감염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신천지 김시몬 대변인은 23일 오후 5시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6분가량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천지 측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성도 9294명과 대구 집회에 참석했던 신도 201명, 신천지 전 신도 24만5000명 모두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며 “소재 불명 607명 중 417명은 연락이 닿아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253명에게도 계속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지난 18일부터 신천지 모임 등 활동이 전면 중단되었다고 밝히며 "우리가 코로나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 신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는데 이 명단이 유출되면서 신도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전체 신도 명단 제출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하고 질병관리본부와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신천지는 서울시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호텔들이 장소 대여를 거부하면서 인터넷 입장 발표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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