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형 장례식설 청도대남병원..국내 첫 의료진 확진, 15명 중 다섯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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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8:55 | 최종 수정 2020.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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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자료=네이버 거리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첫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호사 5명을 포함한 1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은 1월31일부터 2월 2일까지 지하1층 장례식장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열렸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친형 장례식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확인중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15명의 확진자가 이날 오전 확인됐다. 이 중 5명은 정신병동 소속 간호사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 첫 의료진 집단 감염 케이스다.
인접한 요양병동과 일반외래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다. 현재 병원을 공유하는 전 직원에 대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명도 정신병동 입원자였다. 그 중 한 명은 지난 19일 폐렴 등 코로나19 증세를 앓다가 숨진 63세 남성 정신 병동 입원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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