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사진동호회가 담도폐쇄증 및 화상 어린이 가족과 함께 제주도 ‘햇살나눔캠프’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에쓰오일)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그동안 챙기지 못한 가족의 소중한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를 견디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됐습니다."
새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앞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 선행의 주인공은 에쓰오일 사내 사진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14년간 어린이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 투병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진촬영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 사진동호회는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월 스튜디오 사진촬영과 환아가족 캠프 동행 봉사활동을 통해 200여 환아 가족에게 뜻깊은 선물을 제공했다.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환아 가족과 사진촬영 날짜, 장소, 촬영 콘셉트를 논의하고 가족과 가장 가까운 스튜디오를 물색해서 가족별 맞춤형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이들은 매년 담도폐쇄증 환우회에서 주최하는 캠프에도 참석해서 환아 가족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에쓰오일 후원으로 담도폐쇄증 및 화상 어린이 가족 60여 명을 초청한 제주도 ‘햇살나눔캠프’ 3일 간 행사활동 전 과정을 촬영해 참석한 가족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했다.
이 활동은 오랜 투병생활로 여행을 가지 못한 환아 가정에 여행 동반자이자 촬영작가 역할을 수행해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했다.
에쓰오일 사진동호회 회원들은 “담도폐쇄증은 치료 회복에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의 돌이나 가족 기념사진을 촬영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아 많은 분들이 촬영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신다”며 “환아 가족의 사랑과 결속, 아이들의 성장 기록과 추억을 담아 선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나눔’의 회사 핵심가치를 실천한 모범 사례로서 봉사활동을 펼친 사진동호회를 격려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진정성에 기반한 ESG 경영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