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삼성전자와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4일 삼성전자, 오픈AI와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타게이트 업데이트와 삼성 그룹과의 잠재적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반도체 생산시설 확보, 전력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한다.

업계는 이번 회동이 한·미·일 AI 기술 협력의 새 장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기술과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 결합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확대 및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등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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