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대폭 강화된 삼성 갤럭시 S25 공개..해외 호평
개인 맞춤형 스마트폰의 진화 보여줬다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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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07:30 | 최종 수정 2025.01.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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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 갤럭시 S25가 전작 대비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해외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진정한 AI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 개개인에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의 탑재다. 이 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날씨, 일정, 수면 점수 등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제공한다. 여러 앱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모달 AI' 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명령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S25 울트라 모델은 초광각 센서가 기존 12MP에서 50MP로 업그레이드됐다. 200MP 메인 카메라와 함께 10MP 3배 줌, 50MP 5배 줌 렌즈를 갖추고 있다.
성능 면에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전 모델에 탑재해 이전 모델 대비 CPU, GPU, NPU 성능이 모두 40% 이상 향상됐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25 일반 모델(256GB)은 115만5000원, S25 플러스(256GB)는 135만3000원, S25 울트라(256GB)는 169만8400원으로 책정됐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들은 "삼성이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호평했다.
특히 개인화된 AI 경험과 멀티모달 기능에 대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카메라 하드웨어의 큰 변화가 없다는 점과 배터리 용량이 전작에 비해 다소 줄어든 점 등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다음달 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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