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함영주 현 회장 추전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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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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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평가 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며 내부 3명, 외부 2명,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대표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에서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후보별 발표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으로 평가했다. 이에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해 온 온 함영주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현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됐다. 최종 선임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며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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