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4년 연간 9.8조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1월 결정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4인과 사내이사 3인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2인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을 위해 AI와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