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호재 민감한 주가 영역 진입..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23 07:2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호재에 민감한 주가 영역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2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3분기부터 HBM3E(고대역폭 메모리) 12단을 시작으로 엔비디아 공급 본격화가 추정되고 AI 주문형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등으로 HBM3E 12단, HBM4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저점을 화인 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가 향후 4년간 7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AI 투자를 발표하고 올해 북미 4대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업체당 평균 70조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모리 글로벌 1위인 삼성의 메모리 공급 확대 없이 AI 투자 확대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호재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각)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5는 9년 만에 최대 판매량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탑재로 편의성을 강화했고 칩셋 가격 상승 등 제조원가 인상 요인에도 수요 확보 차원에서 전작과 동일한 출고가를 책정했다”며 “S25는 2016년 S7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이 예상되고 3년 연속 출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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