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선물 선호 1위는 ‘과일세트’..소고기 제쳐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10 15:07 | 최종 수정 2025.01.10 15: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설 명절 선물로 과일 혼합세트와 사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소고기가 부동의 1위였지만 지난 추석부터 과일 선물의 인기가 높아졌다.

7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과일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12월 3~8일 소비자 3062명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16.8%가 과일 혼합세트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사과와 소고기를 사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16.2%, 16.1%였다.

다음으로 응답 비율이 높은 선물은 감귤·만감류 9.0%, 배 8.6%, 포도류 4.7% 등의 순이었다.

선물 구매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원대였고 개당 예산은 5만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성수품 구매 의향은 소고기(25.2%), 나물류(20.4%), 사과(10.5%) 등 순이고 평균 구매 비용은 20만원대였다.

구매처를 보면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온라인, 재래시장 순이다. 성수품 구매처도 대형마트,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마켓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1%로 작년 추석(47.1%)과 비교해 2.0%포인트 낮아졌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올해 설에는 작년보다 물량이 풍부한 사과, 소고기 선물세트를 추천한다”며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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