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부가세 관리 편하게..카카오뱅크 ‘부가세박스’ 출시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7 14:1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편리하게 부가세를 저축·관리할 수 있도록 ‘부가세박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연 2회의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 및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 모으기를 신청한 고객은 ‘10%씩 모으기’와 ‘원하는 만큼 모으기’ 규칙을 통해 부가세박스에 자동 저금할 수 있다. 10%씩 모으기는 개인사업자통장에 입금된 금액의 10%를 저축하는 규칙으로, 손님들이 이체한 금액뿐 아니라 ATM·카드사·해외송금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납입된 총액의 10%를 매일 오후 12시마다 부가세박스로 입금한다.
원하는 만큼 모으기는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금액 및 이체주기에 따라 저축하는 규칙으로 일·주·월 단위의 지정일마다 정해둔 금액을 개인사업자통장에서 부가세박스로 자동 이체한다.
10%씩 모으기와 원하는 만큼 모으기 규칙은 중복 적용할 수 있으며 자동 모으기 기능을 이용하지 않아도 ‘넣기’와 ‘꺼내기’ 버튼을 눌러 언제든 연결된 개인사업자통장를 통한 추가납입 및 출금이 가능하다.
부가세박스는 사업자번호 한 개 당 하나씩 개설 가능하고 최대한도 1억원까지 연 2.00%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활용하면 예상 납부액 역시 사전에 관리 가능하다. 부가세 리포트에서는 매입액·매출액·부가세 납입 현황 등 지난 납부 내역과 예상 납부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납부일에는 ‘부가가치세 조회·신고하기’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부가세를 조회하고 신고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앱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세금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며 세금 신고는 건당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부가세박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부가세박스를 개설한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부가세박스를 신규 개설한 모든 개인사업자 고객은 3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이벤트 종료일 기준 부가세박스 잔액의 2배를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으로 받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매년 부가세 납입 기간마다 고민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부가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