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1조2233억원..증가세 둔화는 여전”

우용하 기자 승인 2025.01.03 14:5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대형 할인행사 등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은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223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3일 통계청의 '2024년 1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거래액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거래액 증가율은 0.7%를 기록한 작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작년 1∼4월까지 10% 내외를 기록했지만 이후 빠르게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증가세 둔화는 소비 부진에 더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실제 11월 이쿠폰 서비스는 전년 대비 43.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먼저 음·식료품과 음식 서비스의 거래액이 증가했다. 의복 거래액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판촉 행사 영향으로 4.7%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인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9479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 역시 전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7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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